빅 아이디어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대게 미래와 그 장대한 비전에 초점을 맞춘다.
빅 아이디어 이야기는 듣는 사람에게 앞으로 가능한 일들에 관한 그림을 그려주고 만약 그들이 열린 마음만 갖고 있다면 어떤 것이든 실현시킬 수 있다고 믿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설계된 이야기다.
이런 유형의 이야기가 성공적이려면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뛰어난 웅변 기술이나 엄청난 경력이 요구되지만 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제프 베이조스는 1994년도에 월 스트리트의 한 해지펀드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는 매년 웹 사용량이 2,300퍼센트씩 증가한다는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그 인터넷 세계의 성장세에 마음을 빼앗겼고, 자신이 알하던 헤지펀드의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는 회사가 이런 성장세를 활용해 기회가 가장 큰 분야에서 온라인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제프 베이조스가 가졌던 통찰력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헤지펀드 사람들은 모두 그 아이디어를 흘려들었다.
온라인 사업에 투자하도록 회사를 설득하는 데 실패한 베이조스는 옛날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여든 살이 됐을 때 무엇을 더 후회하게 될지 자문했다. 인터넷에 있어서는 무법천지인 서부에서 회사를 차릴 기회를 지너쳐 버린 것과 편안하고 명망 있는 월 스트리트를 떠난 것 중에 말이다. 베이조스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기회를 잡지 않은 것을 더 후회할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부인과 함께 차에 올라 말 그대로 서부로 향했다. 그런 다음 다가 올 것이 분명한 인터넷의 폭발로 파괴될 산업 분야를 찾기 위해 수직적 시장(유사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유사한 방법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하는 기업이나 산업들) 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목표로 삼을 최고의 시장은 바로 도서 시장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했고, 시애틀로 향했다. 시애틀에 가면 전국에서 가장 큰 도서 도매 업체 한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시애틀은 함께 일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무척 많았다.
베이조스와 그의 아내는 시애틀 교외에 침실 두 개짜리 집을 임대해 차고에 사무실을 꾸렸다.
그는 사업 시작에 필요한 초기 자본을 투자해달라고 가족과 친구들을 설득했고 홈데포에서 구입한 60달러짜리 문짝으로 만든 테이블에 세 대의 컴퓨터를 설치했다. 그렇게 차고에서 그와 그의 팀은 온라은으로 책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일단 사이트가 가동되자 그와 직원들은 책을 포장하고 주소를 붙이고 배송하면서 차고를 개조해 만든 사무실에서 쉬지 않고 일했다.
1995년 7월, 그는 그 사이트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사이트의 이름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의 이름을 딴 아마존닷컴이었다. 이 매장을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으로 만든다는 것이 베이조스의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한 달이 지나자 그들은 50개 주 전역과 45개국에서 책을 팔게 됐다. 그들은 곧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성장하면서 매주 2만 달러어치의 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베이조스에게 빅 아이디어는 관심 있는 어떤 책이든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다면 고객이 서점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이런 서비스가 필요한지조차도 몰랐지만 베이조스는 취향에 맞는 완벽한 책을 찾기 위해 온라인에서 쇼핑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그림을 완성했다. 오늘날 아마존은 매년 미국 온라인 전체 매출의 34%에 해당하는 1,78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소매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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