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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심리학이야기

자기개발의 시작점: 작은 행동으로 큰 성과를 이루는 방법

by 발칙한상상가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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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의욕이 나지 않아서 할 일을 미루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의욕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입맛이 없어도 한 술 뜨다 보면 입맛이 돌고, 산책하기 싫어도 일단 나서면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법입니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일어나기 싫을 때도 벌떡 일어나서 움직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의욕이 있건 없건 어떤 일을 시작하면 우리 뇌의 측좌핵 부위가 흥분하기 시작하여 점점 더 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의욕을 만들어줍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일단 발동이 걸리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계처럼 변합니다. 그래서 하기 싫던 일도 일단 시작하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계속하게 되는데, 이런 정신 현상을 작동 흥분 이론(work excitement theory)이라고 합니다.

 

작동 흥분 이론(work excitement theory)

작동 흥분 이론을 일상에 적용해본 사람의 글입니다. 매일 아침 기상할 때 경험하고, 리포트를 쓸 때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기상할 때 알람소리를 들으면서 고통스러워하고, 병든 닭처럼 힘들어 하지만, 일어나서 바로 머리를 감으면 어느 순간 고통이 사라지고 그때부터 내 몸이 알아서 척척 학교 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불과 2분 안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리포트를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리포트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마치 에베레스트 산을 넘어야 하는 일처럼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찌됐건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하면 어느새 리포트에 몰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작가 라모트의 이 말은 정말 명언입니다.

 

"글을 쓰고 싶다면 무조건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라."

 

말이 안되는 문장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저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면 언젠가 정말 쓰고 싶은 글이 써지기 때문입니다.

행동 모멘텀 기법(behavioral momentum technique)

말(horse)에게 물을 먹이려면 일단 물가로 데려가야 합니다. 목이 마르지 않은 말도 일단 물가에 데려다 놓으면 언젠가 물을 마시게 됩니다. 물가에 가서 물을 보는 것 자체가 말로 하여금 물을 마시게 하는 모멘텀(계기)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계기를 만들어서 큰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행동 모멘텀 기법(behavioral momentum technique)이라고 합니다.

 

변화를 원한다면 너무 작아서 실패하기가 더 어려운 그런 작은 일부터 시도해야 합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크게 생각하되, 시작은 작게 해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이 산처럼 느껴질 때, 염두가 나지 않아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는 목표를 잘게 쪼개서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매일 한 줄씩 쓰는 사람이 나중에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누가 외국어를 잘 할까요? 날마다 한 문장씩 외우는 사람이죠. 누가 정상에 오르는가? 정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사람이죠.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매일 작게 시도하는 사람은 큰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뭐든 크게 이루고 싶다면 작게 시작해야 합니다. 작게 나눌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완전 금주를 목표로 하는 금주동맹의 첫 번째 행동강령은 '딱 오늘 하루만(Just for today)'입니다. 술을 한 번 입에 댔다 하면 다시 알코올 중독자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들은 왜 '영원히'가 아니라 '오늘 하루만' 금주를 하겠다고 다짐할까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앞으로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각오하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1년 동안 참겠다고 결심하는 것 또한 견딜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딱 하루만'이라고 생각하면 그 일은 식은 죽 먹기가 됩니다.

'딱 오늘 하루만(Just for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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