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시간을 이렇게 활용한다
‘시간’이라는 자원을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소프트뱅크’ 창업자이자 ‘비전펀드’ 운영하는 손 마사요시(손정의)이다.
손정의가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은 일반 기업의 경영인들과는 크게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다음 세 가지다.
- 우선순위에 따라 예정된 일을 거리낌 없이 변경한다.
- 지금 전력을 다하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일스톤에 집중한다.
- ‘발표 경영’으로 절대 바꿀 수 없는 목표를 정한다.
우선순위에 따라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라
손정의의 일정은 늘 엉망진창이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가장 빨리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이란 사살을 아는 까닭이다. 즉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손정의 식으로 말하자면 전략이란 ‘전투를 생략하는 것’으로 그 본질은 ‘무엇을 하지 않을까?’이다. 인생 50년 계획에 관한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손정의의 시간 경영에는 ‘목표’가 필수적이다. 우선 언제까지 무엇을 달성한다는 대략적인 마감 시한을 정하고, 그다음은 커다란 목표를 향해 돌진한다. 단,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일직선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목표로 삼을 산을 정했다면 진행 경로나 수단은 유연하게 바꾸면서 나아간다. 이것이 손정의의 최대 강점이다.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속도가 더욱더 빠르다. 즉,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우선순위가 시시각각 달라진다. 손정의 같은 천재 경영인조차 미래를 정확하게 내다보기 어려우므로 일단 무엇을 정한 뒤에라도 우선순위를 바꾸는 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다. 그리고 무엇을 줄일지를 생각한다.
마일스톤에 집중하라(milestone 이정표)
손정의는 하루하루의 일정을 계속해서 바꾼다. 그러나 단순히 변덕이 심해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커다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그곳에 도달하는 일련의 과정 중에 이 부분을 잘 넘기면 크게 날아올라 가장 빨리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는 ‘마일스톤(milestone 이정표)’이 반드시 있다. 손정의는 의식적으로 이 마일스톤에 집중했다.
일반 기업의 경영인이라면 외부와의 협상, 영업 전략, 품질 관리 모두 중요하게 여겨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대처할 것이다. 그러나 손정의는 ‘이 부분이 마일스톤이다!’라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고 그곳에만 시간을 할애한다. ‘시간의 ROI’를 최대화하기 위해 한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이 점 역시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 있어서 손정의와 다른 경영인들의 차이다.
목표를 정하면 발표하라
흔히 소프트뱅크의 경영 방식을 ‘발표 경영’이라고 한다. 손정의가 신규 사업을 시작하거나 회사를 설립할 때마다 매스컴을 통해 대대적으로 발표함으로써 늘 세간의 시선을 끈 까닭이다. 그러나 발표 경영의 진짜 목적은 단순히 화제를 만드는 데 있지 않다.
“00일에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앞으로는 AI, AI, AI 시대다. 비전펀드는 AI에 올인할 것이다.”
이렇듯 대외적으로 마감 시한을 밝힘으로써 목표 날짜를 미루기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데 있다. 움직일 수 없는 마감 시한을 설정하고, 중간 지점에서 짚어내야 할 마일스톤에 집중하는 동시에 하루하루의 일정은 유연하게 바꾸면서 최단기간에 초고속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것이 바로 손정의의 시간 관리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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