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정책은 기업이 얻은 이익을 얼마나 유보 이익으로 남겨두고 주주에게 얼마나 배당할 것인지 배당의 크기, 형태, 시기에 대한 내용을 모두 포함에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성정을 위해서는 이익을 기업 내부로 유보해 재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주주의 입장에서는 배당도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배당 정책의 목적은 유보 이익과 배당금을 잘 조화시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은 배당을 줄이고 투자를 위해 사내 유보를 늘리는 경향이 있고 성숙 단계의 기업은 현금이 풍부하므로 배당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배당은 현금 배당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주식으로 지급할 수도 있다. 구체적인 배당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현금배당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정규 현금 배당과 특별 현금 배당이 있다. 주식 배당은 회사의 주식을 배당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주식 배당이 10%라면 주식을 10주 소유한 주주는 1주를 더 받는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에서 주식의 수가 줄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므로 배당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다. 공개 시장을 통해 매수하는 경우와 그린 메일러에게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하는 경우가 있다. 청산 배당은 기업의 청산 과정에서 채권자 지분을 지급하고 남은 자산을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방법이다. 현실에서는 거래 비용, 세금이 존재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성도 있으므로 경기 전망과 기업의 상태에 따라 배당 정책을 바꿀 필요가 있다. 배당이 기업 가치를 하락시키기 때문에 배당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이다. 거래 비용의 존재로 인한 기업 가치의 하락은 배당 성향이 큰 기업은 많은 자본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므로 거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그만큼의 기업 가치가 하락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배당이 적을수록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세금에 의한 기업 가치의 하락 경우 배당은 법인세 차감 후 순이익에서 나오므로 개인소득세만 배당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배당을 지급할 경우 개인은 배당소득세를 납부할 의무가 생긴다.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한다면 자본 이득세를 내야 한다. 이에 근거할 경우 우리나라는 소득세율 15% 이득세율 0% 이므로 배당을 안 하는 것이 최적의 배당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1986년에 공표된 세제개혁법을 통해 두 세율이 동일해졌다. 배당이 있다는 것은 주주가 배당을 통해 부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이다. 불완전한 자본 시장에서 배당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여겨지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주인 대리인 문제는 대리인 비용을 수반한다. 특권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경영자의 재량권은 유보 이익으로 나온다. 따라서 주주 입장에서는 경영자의 특권적 소비가 심할 경우 배당 성향을 높여 유보 이익을 줄임으로써 경영자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주주는 경영자가 기업 경영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감시 비용을 들여야 하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 배당을 증가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 배당이 늘어나면 기업은 그만큼 외부 자금의 조달이 많아지게 되며 외부 금융 기관이 요구하는 대출 기준을 맞추기 위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려 한다. 이는 주주가 부담할 감시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배당금의 지급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당을 지급하거나 증가시킬 때 그 사실의 의미하는 정보로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이 배당의 정보전달 효과이다. 배당의 실행은 기업의 미래 수익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전달되어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된다. 따라서 안정적인 배당 정책은 기업의 미래 수익이 안정적임을 투자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 주가가 상승하고 주주의 부가 증가한다. 주주들은 기업 내부로 유보로 기대되는 미래의 불확실한 이익보다는 확실한 소득인 현재 배당을 선호한다. 특히 현금 배당은 비교적 확실한 금액이 지정된 날짜에 투자자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작다. 반면 사내 유보의 경우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유보의 결과가 주식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러한 주가의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는 사내 유보보다는 배당을 더 선호한다는 주장이다. 기업의 성장과 유동성은 배당 지급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기업의 유동성이다. 신규 투자 기회에서 예상되는 수익률이 높을 경우 배당 대신 내부에 유보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래의 투자 수익률이 높으면 기업은 빠르게 성장 가능하다. 빠른 성장을 하는 기업은 가급적 배당을 줄여 기업의 유동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만약 유동성 부족으로 채권이나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그 수익을 채권자나 신규 주주들과 나눠야 한다. 당기순이익은 배당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다. 결산 후 순이익이 많으면 주주들은 배당을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 기업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배당액을 결정한다. 부채가 많아 금융 비용이 크거나 원금 상환 만기일에 근접한 기업은 부채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새로운 주주가 나타나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새로운 주주가 기업 경영에 간섭하거나, 기업 지배권을 가지고 있던 대주주의 지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기업 지배권의 변화는 특히 작은 기업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이 경우 기업은 배당을 억제하고 내부로 유보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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