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소중한 사람, 그리고 친구 관계 등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한다. 상대방과의 거리를 줄일 수 있는 말, 마음을 명확하게 전하는 말, 상대방의 마음에 깊이 파고들 수 있는 말을 아래방법들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상대와의 첫 대면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 첫인상이 앞으로의 만남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처음 만난 순간의 인상은 영향력이 매우 강하다. 첫인상의 핵심 포인트는 3가지가 있다 1) 첫인상은 평균 7, 8초 만에 결정된다. 2) 우선 웃는 얼굴,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3) 이름을 말할 때에는 당연히 성과 이름을 함께 밝혀야 한다.
나이나 지위가 자기보다 위인 상대와 어느 정도 친해진 경우 너무 예의 바른 언어를 사용하면 거리감이 사라 지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좀 더 친근감 있게 대하는 것이 좋다. 단 '친근감' 있게 상대할 때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 친근감 있는 언행과 예의는 다른 문제다. 따라서 인사, 정중한 말투 등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두 번째,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다. 표정, 태도, 목소리의 톤, 말투 등의 비언어와 자신의 감정이 일치해야 한다. 무엇에 관한 감정인지 알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 '나'를 주어로 삼아 전달해야 한다. 자신의 기분에 솔직해야 한다.
세 번째, 상대방이 고민을 상담해 왔다. 상대가 늘 같은 고민을 상담해 올 경우가 있다. 충고를 해주었는데도 "하지만.." 하고 답변할 뿐, 몇 번이나 같은 고민을 상담해 왔다. 그런 상대에게는 두 가지 대응법이 있다. "그러니까 결국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내 생각은 이미 이야기했으니까 나머지는 이제 ㅇㅇ씨가 결정해야 돼." 이처럼 자신은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해야 한다.
네 번째,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상대에게 의견을 묻고 싶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불편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상대해야 할 경우도 반드시 있다. 이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불편하다'는 선입관 때문에 과민반응을 하면 그 마음이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 또 그런 선입관에 지나치게 얽매이면 그 사람의 언행이 모두 기분 나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때에는 자연스럽게 상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요 이상으로 관여하지 말고 기본적인 인사나 업무상 필요한 부분 등은 자연스럽게 주고받는다. 또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를 꾸짖거나 원망하지 말고 자기 자신도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이야기한다.
다섯 번째,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에게 고백을 할 때는 늘 긴장된다. 고백은 하고 싶은데 망설여질 때,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좋을지 알 수 없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의식하자. 1) 어떤 대답이 돌아오더라도 자신의 인산성이 부정당하는 것은 아니다. 2) 고백할 자신이 없을 때, 고백을 하지 않을 경우에 후회를 할지, 그렇지 않을지를 생각한다. '고백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일단 고백한다.
여섯 번째, 외로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연인에게 '답장이 없어서 외로워' 라고 말하면 왠지 부탁을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마음은 외롭지만 자기도 모르게 오기를 부리면서 상대방을 원망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낳는다. 이럴 때에는 솔직하게 외로운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곱 번째, 부모님에게 충돌없이 내 의견을 말하고 싶다. 부모는 자녀가 몇 살을 먹어도 잔소리를 하게 된다.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바람은 가까운 대상일수록 더욱 강하다. 부모의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경계선을 명확히 하자. 화내지 않으면서 지는 비결이 있다. 화가 났을 때 화를 내지 않고 상대방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에게 지는 것, 자신의 주장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판단으로 '이 상황에서는 굳이 말하지 말자', '굳이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가능하면 화를 내지 말자'라고 마음을 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상황을 판단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상대방이나 자신을 원망하지 않고 대화를 마무리할 수 있다면 자신의 감정이나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진정으로 자립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어 자체가 다른 남녀의 대화 비결을 소개하겠다. 난처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남성은 문제 해결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보통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해결책을 생각한다. 거기에 비하여 여성은 대체로 공감을 원하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으로부터 상담이 들어왔을 때에는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하는 식의 해결책이 아니라 '정말 힘드시겠네요.', '그렇죠 가슴 아프지요.'라는 식으로 일단 공감부터 하면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가 효과적이다. 여성이 화를 냈을 때에도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거야?', '화내지 말고 이야기해.'라고 대응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미안해, 미안해' 하면서 일단 이 상황을 진정시키고 보자는 말투로 대응하면 더욱 화를 부추기게 된다. 사과를 하려면 1차 감정에 주목하고 '가슴 아프게 해서 미안해', '걱정하게 했구나, 미안해'라는 식으로 공감하는 마음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싶을 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칭찬을 들으면 자신에게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기분이 좋아진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하는 식의 말이 여기에 해당된다. 여성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을 때에 기쁨을 느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늘 고맙게 생각해', '당신 덕분이다.'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기에 비하여 남성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으면 기쁘게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공적이 조직에서 인정을 받거나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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