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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심리학이야기

인생을 바꿀 3가지 능력

by 발칙한상상가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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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꿀 3번째 기회의 공통점이 있다. 자기 내면에서 스스로 일어난 변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내면에서 스스로 작동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주어진 자극요소를 통해서 내면이 변화된 것이다. 다음 세 가지를 통해 인생을 바꿀 기회를 자세히 설명하겠다.

 

첫 번째, 하나를 듣고 열 가지를 미루어 앎, 문일지십(聞一知十)의 능력이다. 회사는 언제나 좋은 인재를 채용하려고 노력한다. 회사의 명운이 좋은 인재 선발에 달려 있으나 귀한 인재를 뽑고 싶어 하는 하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 인재라면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할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말이나 글에 담긴 속뜻을 깊이 이해하고 다방면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파악해 내는 문일지십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재라고 판단하는데 이견이 없다는 점이다. 즉 어떤 이야기를 들었으면 그 내용과 간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들까지 파악해 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상관이 어떤 지시를 내리면 그 이면에 담긴 다양한 의미까지도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속담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하나를 들으면 열 가지 다른 부분들도 먼저 유추할 수 있는 사람, 다양한 상황이나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인재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모두가 원하고 채용하고 싶어 한다. 당신이 사장인데 당신이 말한 것을 액면 그대로만 이해하는 직원과 당신이 한 말의 속뜻을 이해하고 관련해서 필요한 부분들까지 알아서 준비하고 실행하는 직원 중에 누구를 더 예뻐하고 승진시킬지는 너무나 분명하고 뻔한 일이다. 이처럼 인재로 인정받는 사람들은 모두 문일지십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독서를 많이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일지십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많은 책을 읽다 보면 수많은 문장을 보게 되고 글의 핵심과 요지가 무엇인지를 계속 생각하면서 읽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와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점점 향상되고 상황이나 문맥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꾸준히 독서를 하다 보면 전체 문장을 다 읽어보지 않더라도 다음에 벌어지거나 생길 상황들을 먼저 유추하거나 추론해 낼 수 있게 된다. 유추란 두 개의 사물이 몇몇 성질이나 관계를 공통으로 가지며, 또 한쪽의 사물이 어떤 성질, 또는 관계를 가질 경우 다른 사물도 그와 같은 성질 또는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추리하는 것이다. 유추를 해내는 능력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영국의 의사인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독을 보고 종두를 발견한 것도 유추를 이용한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핵심을 분석하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며 이후의 상황을 유추하고 추론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성공에도 매우 유리해질 뿐만 아니라 생각의 깊이도 매우 깊어져서 삶의 통찰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뜻의 관주위보(貫珠爲寶)의 능력이다. 현대는 지식 정보화 시대이다. 엄청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공유된다. 과거에는 정보가 많을수록 유리했지만, 지금은 넘치는 정보 속에서 유익한 정보만을 선택하여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도 시대 흐름에 따라서 변화하고 있다. 한정된 정보들을 남들보다 많이 알고 기억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았던 시대를 지나, 지금은 무제한적으로 오픈된 정보에 누구나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 이상 암기력이 뛰어나다는 장점만으로 대단한 인재라고 여겨지거나 인정받을 수 없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암기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양적인 측면에서 AI를 능가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수많은 정보 중에는 가치 있는 것도 많지만 검증되지 않고 쓸모없는 잘못된 정보도 많아지다 보니, 현시대에 요구되는 인재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정해진 목적에 적합하고 가치가 있는 정보만을 선별하여 의미 있는 형태로 재가공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의미 없는 정보는 폐기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추고 우후죽순 널브러져 있는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현재적으로 풀이하면 구슬(정보) 각각으로는 큰 의미가 없을지라도 순서에 맞게 나열해 놓고 구조화시키면 의미 있는 즉 부가 가치가 높은 형태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넘치는 정보 중에서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만을 골라내고 순서를 정리하고 재구성해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관주위보의 능력이다. 이 능력은 마케팅, 세일즈 분야와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현대와 같은 지식정보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세 번째, 거침없이 말을 잘하는 모습의 청산유수(靑山流水) 능력이다. 지식은 매우 중요하고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지식이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려면 상대방에게 그 가치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어야만 한다. 상대에게 전달하지 못한 지식은 그 가치를 알 수 없고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뿐이다. 지식을 전달할 때 어떻게 전달하는가? 대부분 입으로 말하면서 전달하거나 글로 써서 전달한다. 또는 몸으로 보여주면서 전달할 수 있다. 아는 것이 입으로 줄줄 나오는 연설가 혹은 강사를 보면 사람들은 그에게 매료되고 빠져든다. 그의 지식이 완전히 그의 것이란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내면화된 지식을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완전히 그에게 몰입되고 그의 지식과 노력을 인정하게 된다. 이를 청산유수의 경지라 한다. 그리고 지식을 글로 막힘이 없이 한 번에 줄줄 써 내려갈 수 있는 사람들 즉 일필휘지의 경지에 오른 자들을 보면서 역시 집중과 몰입 상태가 되며 그들을 인정하게 된다. 좋은 책을 많이 쓰는 저자나 작가들에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면화된 지식을 자신의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다양한 면에서 증명하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강한 끌림을 느낀다. 언행일치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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