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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경제학이야기

재무상태표

by 발칙한상상가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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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는 보고일 현재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의 금액과 구성을 표시하는 재무 보고서입니다. 일정 시점에서 현재 기업의 재무 상태를 명확하게 보고하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제표입니다. 재무상태표의 기본 요소는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입니다. 왼쪽의 차변에 표시돼 있는 자산 항목은 기업 소유 재산의 운용 상태를 오른쪽의 대변에 표시된 부채와 자본의 항목은 기업의 자본 조달 상태를 나타냅니다. 자산은 기업이 영업 활동에 활용하여 수익을 발생시키거나 비용을 줄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 상품, 토지, 건물, 비품 등 미래의 경제적 가치를 증가시킬 각종 재화나 채권 등의 경제적 자원을 말합니다. 부채는 기업의 영업 활동에서 발생한 매입 채무(외상 매입금), 차입금, 미지급금 등과 같이 미래의 경제적 효익의 희생을 가져올 장래에 갚아야 할 채무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기업이 거래를 통해 다른 기업이나 개인에게 미래에 자산을 이전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해 줘야 할 경제적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본은 자산에서 모든 부채를 차감한 후의 잔여 지분을 말합니다. 보통 기업의 소유주인 개인이나 주주 등의 재산입니다. 재무상태표에서 자산은 유동 자산과 비유동 자산으로 부채는 유동 부채와 비유동 부채로 구분하고, 자본은 납입 자본금, 이익 잉여금, 자본 잉여금 등으로 구분해 표시합니다. 자산과 부채를 유동, 비유동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결산일로부터 1년이 지났느냐 아니냐입니다. 결산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현금화되는 것은 유동자산, 그렇지 않은 것은 비유동 자산으로 구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와 동일하게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는 유동 부채로, 결산일로부터 1년 이상의 기간이 경과한 이후 상환해야 하는 부채는 비유동 부채로 구분합니다. 

유동자산으로는 현금 및 현금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투자 자산을 의미합니다. 큰 거래 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이 용이하고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 변동의 위험이 중요하지 않은 금융 상품입니다. 매출 채권은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을 말하고, 유가 증권은 지분 증권과 채무 증권으로 나뉘며, 취득 목적과 보유 의도 및 능력에 따라 아래 세 가지 중의 하나로 분류 됩니다. 단기간 내의 매매 차익을 목적으로 취득한 유가 증권으로서 매수와 매도가 적극적이고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자산을 말합니다. 평가 방법은 시장가치평가를 이용합니다. 만기보유 금융자산은 만기가 확정된 채무 증권으로서 상환 금액이 확정되었거나 확정이 가능한 채무증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적극적인 의도와 능력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취득원가를 이용해 평가합니다. 단기매매 금융자산이나 만기보유 금융자산으로 분류되지 않는 유가 증권을 말합니다. 평가 방법은 단기매매 금융자산과 마찬가지로 시장 가치평가를 이용합니다. 미수금은 일반적 상거래 이외의 거래에서 발생한 미수 채권으로 사업용 차량 처분에 대한 미수 채권 등이 있습니다. 선급금은 상품, 원재료 등의 매입을 위하여 선급한 금액을 말합니다. 선급금은 기업의 주된 영업 활동과 관련되어 미리 지급한 금액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재고 자산은 정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판매를 위하여 보유하거나 생산 과정에 있는 자산 및 생산 또는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투입될 원재료나 소모품의 형태로 존재하는 자산을 말합니다. 

비유동자산으로는 기업이 장기적인 투자 수익이나 타기업을 지배할 목적 등 부수적인 기업 활동의 결과로 보유하는 자산입니다. 기업 본연의 영업 활동을 위해 장기간 사용되는 유형 자산, 무형 자산과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기업이 보유한 금융 자산 중 타 기업의 지배가 목적인 금융 자산은 투자 자산으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분율 20% 이상을 보유하면 피투자 기업의 순자산 변동에 따라 보유 주식의 평가 금액을 가감하는 지분법으로 회계 처리해 평가 손익은 손익 계산서에 보고합니다. 만일 피투자 기업의 의결권 주식 중 50%를 초과하여 보유한 경우에는 투자기업과 피투자 기업을 하나의 경제적 실체로 간주하며 연결 재무재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유형 자산은 재화의 생산, 용역의 제공, 타인에 대한 임대 또는 자체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물리적 형체가 있는 자산으로서 1년을 초과하여 사용할 것이 예상되는 자산을 말합니다. 무형자산은 기업 본연의 영업 활동을 위해 기업이 보유하고 있으며, 물리적 형체가 없지만 식별 가능하고 기업이 통제하고 있으며 미래에 경제적 효익이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내용 연수가 유한한 무형 자산은 상각하고 비한정인 무형 자산은 상각 대신 손상 검사를 실시합니다. 무형 자산의 상각 방법은 일반적으로 정액법을 사용하여 일반적으로 내용 연수가 유한한 무형 자산의 잔존 가치는 0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산업 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 상표권 등), 저작권,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비, 권리금, 광업권, 어업권 등입니다. 영업권이란 다른 말로 브랜드 가치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영업권은 회사의 자산 중 무형 자산에 해당하는데 실체는 없지만 회사에 도움이 되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타사에 비해 높으면 제품에는 큰 차이가 없더라도 더 많이 팔립니다. 그 초과 수익만큼 회사는 영업권을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측정상의 어려움으로 회계에서 영업권은 회사가 돈을 지불하고 취득한 경우로 제한합니다. 즉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 합병(M&A)하는 것과 같이 사업 결합이 일어날 경우에 인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B사의 자산 가치가 1,000억 원이고, 부채가 400억 원이라면 순자본은 600억 원이 된다. 그런데 만약 B사의 주가가 주당 2,000원이고  4,000만 주를 발행했다면 시가 총액은 800억 원이다. 따라서 A사가 800억 원을 주고 B사의 주식 전부를 인수할 경우 A사는 200억 원을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이 됩니다. 차액 200억 원은 초과 수익력으로 간주돼 영업권 계정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유동 부채 중 매입채무는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한 채무를 말합니다. 기업의 일상적인 상거래 이외의 거래나 계약 관계 등에 의하여 이미 확정된 채무 중 아직 지급이 완료되지 아니한 부채를 말합니다. 단기차입금은 상환기한이 재무상태표일로부터 1년 이내인 차입금이다. 일반적으로는 기업의 단기적인 운영자금으로서 사용됩니다. 선수금이란 수주 공사, 수주품 및 기타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한 선수한 금액을 말합니다. 즉 상품이나 제품을 판매함에 있어서 이들을 인도하기 전에 그 대금의 일부로서 미리 받은 금액을 의미합니다. 장차 되돌려 줄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영업상 또는 영업 외의 일시적인 채무로서 기업이 타인으로부터 일단 금전을 받고 그 후 그 타인 또는 그 타인을 대신하는 제 3자에게 금전으로 반환하여야 할 채무를 말합니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현금으로 반환하여야 할 영업상 또는 영업 외의 사유로 예수한 금액을 말합니다. 미지급 비용은 일정기간 계속 발생하는 비용으로서 이미 당기에 발생하였으나 아직 지급기일이 도래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고 있는 비용을 말합니다. 비유동 부채 중 장기 차입금은 기업이 필요한 운용자금 조달을 위하여 금전 등을 차입하는 경우 장기와 단기는 1년을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주식회사가 확정 채무임을 표시하는 증권을 발행하여 다수인으로부터 장기간 거액의 자금을 차입함으로써 발생하는 부채를 말합니다. 회계연도 말 현재 전 임직원이 일시에 퇴직할 경우 지급하여야 할 퇴직금 상당 금액을 말합니다. 자본 중 자본금은 주주의 불입 자본으로 기업 내부에 영구히 유보되어 기업 활동의 기초가 되며 채권자 보호 등의 관점에서 사내에 유보시켜야 하는 자산가액의 최저 한도를 표시합니다. 자본 잉여금은 자본은 크게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분합니다. 자본 잉여금은 자본 거래로 발생한 잉여금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주식발행 초과금과 기타 재평가 적립금이 있습니다. 주식발행 초과금이란 주식 발생 가액이 액면가액을 초과할 경우 그 차이를 말합니다.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면 현금이 들어옴과 동시에 자본금과 주식 발행 초과금 계정이 쌓이게 됩니다. 이를 돈을 받고 주식을 발행한다고 해서 유상 증자라 합니다. 반면 돈을 받지 않고 주식을 발행하는 것은 무상 증자라고 합니다. 무상 증자는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자산, 부채, 자본 총계의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않지만, 자본 계정 내 잉여금 항목에서 자본금 항목으로 자본을 전입하는 세부 항목 변화가 이뤄집니다. 자본 거래에 속하기는 하지만 자본금도 아니고 자본 잉여금도 아닌 것을 모아 놓은 계정입니다. 자기 주식, 주식 할인 발행차금 등이 주요 계정 과목이다. 자기 주식은 회사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자본 총계에서 조정합니다. 주식할인 발행 차금이란 주식발행 초과금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주식 발행 시 액면가보다 발행가액이 낮을 경우 그 차액을 말합니다. 이 역시 자본 총계에서 조정합니다.

기업이 한 해 동안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 중 일부를 기업 내 유보하게 되는데, 이때 유보하는 장소가 이익 잉여금 계정입니다. 즉 결산 시에 손익 계정의 기말 잔액이 대체되어 주주총회에서 배당 등으로 처분되고 난 이후 기업에 유보되는 금액이다. 이익 잉여금이 많다는 것은 사내 유보 자금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익 잉여금이 증가하면 자산이 증가하고 늘어나 자산은 더욱 많은 이익을 벌어들여 또다시 이익 잉여금이 쌓이는 선순환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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