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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경제학이야기

행동경제학 주목받는 이유

by 발칙한상상가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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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 2002년 대니얼 카너먼을 필두로 3명의 행동경제학 연구자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뒤 2013년에는 예일 대학의 로버트 시럴 교수가 주식 등을 거래하는 금융 시장은 기존에 가정된 것과 다르게 합리적이지 않음을 밝혀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에는 시카고 대학의 리처드 세일러 교수가 이후에 소개할 이론을 필두로 행동경제학을 체계화하고, 학문적으로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간략하게 넛지 이론은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직접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서, 특정인이나 사람들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행동경제학자 중 노벨상 수상자들 2002년 대니얼 카너먼, 2013년 로버트 실러 : 미국 경제학자, 예일 대학교 교수, 자신의 저서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그에 따를 금융 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017년 리처드 세일러 : 미국 경제학자, 시키고 대학교 교수, 행동경제학의 지도적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이론 연구 전통 경제학자도 행동경제학을 연구하고 있다. 세 번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으로 알 수 있다시피 행동경제학은 국내외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행동경제학을 연구하는 경제전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혹은 애초에 행동경제학을 먼저 배워서 새로운 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젊은 연구원들도 많이 보입니다. 전통 경제학을 배웟기 때문에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고 생각해 왔지만, 다양한 의사결정 상황에 대한 설명의 벽에 막혀 행동경제학으로 전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시류를 반영하여 경제학부의 커리큘럼에 행동경제학을 도입하는 대학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행동경제학 학문 분야에서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옆 나라 일본은 2000년대 초반부터 행동경제학 연구 촉진을 목표로 행동경제학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2007년에는 행동경제학회를 설립하여 로버트 실러 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을 초빙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이 이론이 우리 의사결정을 더 잘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며, 행동경제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행동경제학은 금융과 마케팅뿐 아니라, 정치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마음의 변화는 무의식중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이론화해 나가는 것이 행동경제학의 역할입니다. 행동경제학은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우리의 심리나 감정이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사회의 움직임이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생각하는 데 유용합니다. 우리의 기분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주위 사람의 행동이나 날씨, 컨디션 등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행동경제학은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한 우리의 행동이나 경제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음=기분'의 변화는 우리가 반드시 의식해야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주의를 기울여도 마음이 마음대로 행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듣다 보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몸이 리듬에 맞춰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런 일이 경제 활동에서도 발생합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일어난 경제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행동경제학의 주요 강점이기도 합니다. 경제에 관한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는 행동경제학은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관한 지식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이전보다 큰 만족을 제공하고 매출을 높이겠다는 생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분야로는 마케팅, 새로운 상품 기획과 디자인, 주식과 외환 등의 금융 시장 연구와 매매 등 행동경제학의 응용의 범위는 다방면에 걸쳐 확대되고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의 분석 대상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에 대한 우리의 판단과 행동 모두 연구 대상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이론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조사하는 사람의 생각에 달려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이나 금융 분야에서는 사람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특정 패턴을 찾아내 업무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조사한 내용이 많은 사람에게 받아들여지느냐의 여부입니다. 행동경제학은 비교적 새로운 학문 영역임에도 그 유용성을 인정받아 사회의 다양한 분양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복잡한 시대에 전통 경제학의 한계를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론적인 축적은 향후에 충분한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읽으면서 전통 경제학은 도움이 안 되는 학문이라는 의문이 생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통 경제학도 도움이 되는 학문입니다. 긴 관점에서 우리의 일상생활, 인생, 사회 변화와 행동의 합리성 등을 떠올려 보면, 때로는 이상하기도 하지만 길게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면서 분별이 생기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랄 수 있게 된 것과 같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우리는 이성적이지 못한 일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눈앞의 유혹에 사로잡힌 나머지 학습 효과가 작용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서서히 학습 효과가 작용해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충동적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때때로 감정에 영향을 받아 판단을 내리고, 이는 단기적 경제 변화로 이어집니다. 금융시장에서는 날마다 그러한 움직임이 주가 등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냉정을 되찾고 합리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전통 경제학은 합리적인 인간을 전제로 장기적 경제 변화를 파악해 왔습니다. 단기적 변화는 행동경제학, 장기적 움직임은 전통 경제학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동경제학을 공부하려면 다양한 현상 연구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우리의 마음(감정, 애착 등) 판단이나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함께 생각해 볼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아지면 값비싼 물건이 팔리는 등 우리의 심리 상태가 그때그때 경제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경제학자가 친근한 의문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행동경제학의 이론을 정리해 왔습니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난 후, 행동경제학에 근거해 자기 행동과 사회의 움직임을 생각해 보십시오, 행동경제학의 설명력이 높다는 점을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 경제학도 확실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실제로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을 관찰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고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좀 더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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