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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13

행동경제학의 탄생 : 전통적인 경제학의 한계를 넘어 행동경제학의 탄생을 이해하는 것은, 전통적인 경제학의 한계와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법을 인식하는 것과 동일하게 중요하다. 그럼 행동경제학의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살펴보자. 전통적인 경제학에서의 '이성적인 경제인' 이론은 경제학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이론은 모든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사람들이 이론적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사론들은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설명하기 어려웠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행동경제학이 등장했다. 행동경제학은 심리학의 원리를 도입하여 사람들의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려는 시도다. 사람들이 항상 완벽한 정보를 갖.. 2023. 7. 4.
신뢰 게임과 옥시토신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1941 ~ )는 약간의 오해를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도킨스가 창조과학을 비판하기 위해 1976년 출간한 「이기적 유전자」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이기적 유전자」인 탓에 토킨스가 마치 주류 경제학이 칭송하는 '이기적 인간'의 지지자인 것처럼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도킨스가 말하는 이기적 유전자란 그런 단순한 의미가 아니었다. 심지어 도킨스가 주류 경제학의 근간인 이기적 인간을 칭송한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팃포탯을 발굴한 로버트 액셀로드 교수가 1984년 「협력의 진화」를 출간했을 때 도킨스는 이 책에 열광했다. 위대한 진화생물학자는 협력이 진화한다는 사실에 이토록 열광했다. "세계의 지도자들.. 2023. 1. 23.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로 바라본 행복이 삶 조건 매년 3월 국제연합(UN)에서는 「세계행복보고서」라는 것을 발간한다. 세계 157개국을 대상으로 행복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것이다. 2018년 발표된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북유럽의 복지 강국 핀란드였다. 톱 10 국가들도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2위 노르웨이, 3위 덴마크, 4위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복지강국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스웨덴이 9위로 처진 것이 눈에 띄는데 그래도 역시 톱 10에 들어있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톱 10 국가들도 대부분 복지 강국들이다. 중부 유럽의 복지 강국 스위스가 5위, 네덜란드 6위에 올랐다. 비(非) 유럽 국가들도 꽤 톱 10에 이름을 올렸는데 대부분 강력한 복지정책과 공공의료 정책 등으로 명성이 자자한 나라들이다. 7위 캐나다.. 2023. 1. 15.
행동경제학 전망 지금 이 순간에도 행동경제학의 새로운 이론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야성적 충동(기업가 정신)과 자기실현 욕구가 있는 한 기업은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고 그 변화는 행동경제학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이미 마케팅이나 금융업계에서는 소비자가 투자자의 심리에 주목한 전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들이 이론 구축의 토대가 됩니다. 로버트 실러, 리처드 세일러 교수를 비롯한 행동경제학 연구자 상당수는 컨설팅 기업과 투자자문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론을 실천하고 실무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천과 연구의 상호작용으로 한층 더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지리라 기대합니다. 마음의 움직임을 지시하는 곳은 '뇌'입니다. 뇌가 어떻게 작동..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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