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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경제학이야기169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란 무엇인가? 디자인의 변화는 21세기 이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여주듯이, 20세기 경영을 지배하던 분석적, 결정론적 사고에 반대되는 새로운 사고가 바로 디자인이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20세기 산업사회의 산업 디자인(Industrial Design)의 연장이 아닌 21세기는 지(知) 디자인(Knowledge Design)을 뜻한다. 다시 말해 디자인의 의미 자체가 변경되었고 더 나아가 아예 해체, 탈구축(Deconstruction)된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인 자크 데리다가 주장한 이 생각은 폐쇄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그 전제인 틀을 깨고 새로 구축하는 접근방식을 말한다. 최근에 자주 들리는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란 말은 이런 지식사회 디자인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즉 .. 2023. 1. 8.
1,000만 명의 생명을 살린 채리티 워터(Charity : Water) 인상적인 스토리텔러 기업가를 만나고 싶다면 스콧 해리슨(Scott Harrison)을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해리슨은 기억에 남는 위대한 이야기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함과 감정적 고리, 강한 흥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추구하는 명분을 더 널리 퍼트리는 매개체다. 스콧 해리슨은 보수적인 기독교인으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성인이 되자마자 반항을 시작했다. 대학에 들어가자 머리를 기르고 밴드에 합류하고 술을 마시고 대마초를 피우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앞선 17년의 삶은 상당히 달랐다. 그가 네 살이었을 때, 그의 어머니가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가스 누출로 그의 어머니는 엄청나게 몸이 상했고 혼자서는 제대로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그는 어린 시절의 대부.. 2023. 1. 3.
넛지를 통해 배운 저축 늘리는 방법 '점진적 저축 증대'는 가입자들로 하여금 사전에 스스로 급여 인상에 맞춰 지속적으로 기여율을 높이겠다고 결심하도록 독려한다. 봉급 인상과 저축의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도록 만들면 가입자들은 결코 실수령액을 감소시킬 일이 없기 때문에 은퇴연금 기여분의 증가를 손실로 간주하지 않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저축의 증가가 이뤄지며 따라서 타성을 이용하여 저축을 막기보다는 저축을 늘리게 된다. 여기에 자동 가입 시스템까지 도입된다면 가입률과 저축률을 모두 높일 수 있다. 점진적 저축 증대 프로그램의 가입률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기에 자동 가입 방식을 결합하는 것이다. 최초로 점진적 저축 증대에 자동 가입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은 세이프라이트 그룹(Safelite Group)이다. 2003년.. 2023. 1. 2.
아무리 막강한 비즈니스도 10년 못 간다.(캐논 vs 제록스 대결) 1970년대는 제록스를 비롯한 미국의 초우량기업이 무모한 일본기업의 위험을 받던 시대이기도 했다. 그 과격한 첨병은 혼다도 도요타도 아닌 캐논이었다. 약소한 인화지 제조업체였던 제록스가 코닥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려고 '전자사전', 즉 복사기에서 신천지를 찾기 시작한 시기에 케논도 코닥을 비롯한 필름제조업체로부터 '필름 버너'라는 야유를 들었다. 돈벌이가 안 되는 카메라를 열심히 팔아서 사진 필름 제조업체를 돈 벌게 해주는 존재일 뿐이라고 여겨졌다. 미국시장에서의 과도한 경쟁과 국내시장의 포화상태 속에 중견 카메라 업체였던 케논은 다각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대실패의 역사이기도 했다. 1959년에 낸 싱크로리더(목소리가 나오는 편지)는 엄청난 재고와 광대한 공장, 신규 채용한 100여 명의 일..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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